연날리기 좋은 날

동산에 올라
나이 줄에 매어
어릴 때 종수 형이 만들어준
방패연을 날려 봅니다.

건너온 세월에
얼굴은 잊었지만
싱싱한 대나무 다듬어 만든 방패연
연 날리는 아이들 틈에
꺼내어 날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