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무는

가마우지 점점이 박힌 거제 바다

외도를 통해 본 것은

마음 한쪽에 숨어 버린

어린 시절의 꿈

수평선을 달려온 맑은 바람이

잠시 머무는

외도를 통해 본 것은

도시 속에 꽁꽁 숨어버린

어린 왕자

3월의 瑞香이

바닷소리 잠재우고

어린 왕자 옷을 입혀

잠시 눈멀게 하는

어린 왕자의 섬

情感의 外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