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하늘을 올려보면
졸고 있는 내가 깨어난다

멈춘 듯 흐르는 구름이
잠시 멈추어 손짓하는 하늘이 있다

누군가 그려놓은 멋진 풍경에
감탄하여 마음이 닿으면

스치는 가로수가 배경이 되는 인생도
잠시 멋진 그림이 된다

가끔, 손짓을 따라 무심하게 멈추면
서있는 그곳이 그림 동산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