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쩍소쩍 Photo by Zoe / Unsplash 옮겨 심은 어린나무나무 흉내를 제법 내고 있다.훗날 장송長松으로 남아나 없는 계절을 살아도그루에 나이테는기억으로 새겨 쌓이겠지.싱그러운 솔 향기는다름없이 날리어도하늘로 뻗은 가지에소쩍새 소쩍소쩍 울면나 그리는말 없는 나이테 언어겠지.이 가을농부가 거둔 씨알에 흐뭇하듯한 생각에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