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토성土城을 넘어갈 수 있는 용자勇者여
계절과 다투어 꽃이 피는
암시暗示가 닿지 않는 동산에서
꽃을 꺾어 오는
벌거벗은 아이를 만나 보았는가
'그는 선한 아이다'

삭막한 땅에 도시를 건설하는
세상의 니체들이여
신의 죽음을 암시하여
산자로 하여금
신의 부활을 꿈꾸게 하였는가
'신의 이름으로 다투는 자다'

동산을 떠난 삶이 헛되고
선한이의 눈물이 진주가 되어
우주를 뒹구는 일이 없도록
진실의 나무가
우주를 가로지를 수 있기를 바라며
'그는 참회하는 자다'

진실한 니체들이여!
허락하심이 사랑임을 아는
수면위 그려진 그림 같은 삶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