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Photo by Diego PH / Unsplash 슬그머니 내려앉은 서리에무성한 노란 꽃, 은행잎 다 떨어졌다.계절은 한창인데홀로 앙상하고 앙상하다.누군가 바람을 불렀는지대놓고 부는 바람에 더 앙상하다.멀리 멀리 날리고 날려뚝 끊어진 인연에 더 앙상하다.뜰엔 노란 국화 한창이니서럽고 서러워 더 앙상하다.앙상하여 고요한 몸을낯선 한기(寒氣)가 싸고돈다.나목이여! 앙상한 밤이어도별은 가지에 스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