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논하는 국법은 있지만
공을 논하는 국법은 없네

죄는 회초리 같아 꺽어 들기 쉽지만
공은 다 탄 땔감 같아 찾기 어렵네

국가가 이렇게 발전했다면
그분이 어찌 죄만 있겠는가

하얀 재 같은 삶을 사셨으니
큰 가마솥에 따뜻한 쌀밥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