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영기 서린 까마귀

여신의 뒤에 있네

둥지를 트는 곳이 어디냐

연못 속 송어 옆의

황금 잉어는 배가 부르고

佛山(불산) 을 올라 너의 손을 잡고

내려오기는 하였지만

세박사를 불러 신성을 노래하고

나서야 울음소리 터는구나

조촐한 세월에 하늘 음성 어찌 잊을까

회초리 한번 들지 못하는 父情(부정) 으로

어떻게 어떻게 할까

이 황금열쇠는

어떤 방법으로 전할까

미천한 지혜는 오늘도 빈집 속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