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출생을 알 수 없는 그가
강을 따라 다투며
아래로 아래로만 흘러 다다른 곳



파도가 암벽을 때리고
부서진 모래가 포말을 삼키는
출구가 사라진 거대한 물의 도시



이 도시를 마시는 포세이돈
이 파도에 부서지는 저들의 아우성



그는 종의 고향에 돌아왔다
알 수 없는 호흡이 그를 익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