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의 아이
숨을 아껴가며
좌우 두뇌를 번갈아 깨우며
울타리가 없는 넓은 바다를 유영하는
돌고래의 세상은 멋진 시다
바다에 누가 있다면
하늘위에 펼친 바다를 날고 있는
돌고래를 보고 또 누가 있어
맑은 바다를 품은 아이들의
순전한 눈동자를 본다면
돌고래는 분명 해신의 아이다
여기에 바다에 태어난 한 어부가 있다
새벽 포구를 깨우며 사랑한지 오래고
바다를 헤엄치는 돌고래가 되어 가는지
바다가 담긴 눈동자 속에는
잠든 어린 돌고래가 살고 있다
어부도 태어나 바다에 살고 있으니
점점 바다가 되어가고 있고
점점 돌고래가 되어가고 있다
여기에 누가 있다면
하늘위에 펼친 바다를 날고 있는
돌고래를 보고 또 누가 있어서
맑은 바다를 품은 아이들의
순전한 눈동자를 본다면
돌고래는 분명 바다의 아이다
숨을 아껴가며
좌우 두뇌를 번갈아 깨우며
울타리가 없는 넓은 바다를 유영하는
돌고래는 분명 멋진 시의 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