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걷는 길마다 빛과 함께하며
마치 영혼처럼 묵묵히 곁을 지켰지

늘 연인 같아서
말 없는 친구 같아서
걷는 길을 따라가는 선한 소년 같아서
그런 네가 참 보기 좋았어

한 번도 칭찬을 못한 것 같아서
오늘 칭찬하는 거야
고마워 지금도 맑은 영혼 같아서
사랑해 힘든 지금도 같이해 줘서

올해 가을은 구름도 비도 많아서
네 모습도 늘 흐리구나
너도 슬픈 거니
우리 같이 힘을 내야지

살면서 내가 보는
내 그림자 참 멋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