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나무에 바람은
엄마 나무가 쓰다듬는 손길
엄마 나무가 보내는 소식

다가온 이 바람은
엄마 품 엄마 향 엄마 손
가지를 떨고 온 엄마 잔소리

엄마 그림자 길어지는 가을에
노란색 단풍은 엄마 그리는 그리움
빨간색 단풍은 엄마 그리는 눈물

아! 가을 산
그리는 마음 넘치고 넘쳐
알록달록도 하여라.